'박근혜 저축銀 연루' 의혹 제기 박태규씨 운전기사 영장
2012-08-30 12:22:35 2012-08-30 12:23:42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부산저축은행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박 후보측으로부터 고소당한 로비스트 박태규씨의 운전기사 김모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문찬석)는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김씨에 대해 전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올 초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출연해 “박씨가 2010년 G20 정상회의 기간에 박 후보를 만났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주장해 박 후보가 박씨로부터 로비를 받은 것 처럼 거짓정보를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의 지인인 증권사 임원의 운전기사로부터 "박씨가 우리 차에 탔는데 박 전 위원장과 만났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김씨로부터 제출받았으나 증거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박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인정돼 사법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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