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볼라벤' 피해, 예상보다 '미미'
중기청장, 31일 피해기업 간담회
2012-08-31 10:30:00 2012-08-31 11:10:13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지난 29일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볼라벤'에 의한 중소기업의 피해가 생각보다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30일 17시를 기준으로 전국에 있는 중소기업 371개사를 대상으로 피해현황을 조사한 결과, 약 12억9000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또 이날 송종호 중기청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 인주산업단지 지역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 중소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중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무이파 태풍으로 인해 667개사가 21억의 피해손실을 봤고, 재작년태풍 곤파스가 한국에 상륙했을 당시에는 162개사가 16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작년과 재작년에 피해 피해규모가 적은 편"이라며 "강한 호우가 동반되지 않아 그 피해규모가 적은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풍에 의한 농수산업의 피해가 컸으나, 구조물을 갖춘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지붕파손, 외벽파손 등으로 별도의 복구를 위한 지원은 불필요한 상황이다.
 
중기청은 "특히 규모에 비해 심한 강우가 동반되지 않아 재고손실, 조업 중단 업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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