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정책 자금과 농협 자금을 지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업 재해대책법'(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재해복구 지원과 '농어업 재해보험법'상 보험금 외에 정책 자금과 농협 자금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경영비와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가 경영비 지원은 경영에 필요한 실수요액 한도 내에서 1년 이내 3%로 이뤄진다. 이는 농업자금 2차 보전사업인 농축산 경영자금 2조5000억원의 집행 잔액 4100억원에서 지원된다.
이미 농업용 부채가 있는 농업인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운전자금 또는 시설 개보수자금을 5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농업경영회생자금의 집행 잔액 507억원을 활용해서 이뤄지며, 농가가 희망할 경우에는 기존의 대출금액의 대환도 가능하다.
또 피해 어가 경영비 지원을 위해 특별영어자금 400억원을 배정한다.
정책자금 이외에도 농협중앙회에서는 이미 확보하고 있는 재해대책 자금 5000억원을 일선조합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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