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3일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대표 박찬구)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전 계열사 본사를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로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건축된 시그니쳐타워는 연면적 9만9994m2에 지하 6층, 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동관 7개 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항만운영 등 6개 회사 총 500여명의 직원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독립경영에 들어가게 됐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계열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형인 박삼구 회장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금호석화가
아시아나항공(020560) 지분 12.6%를 매각해야 완전한 계열분리가 이뤄질 수 있으나,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어 처분할 시점을 고민 중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 사용하던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무실 5개층(8~12층, 실면적 총 4628m2)에 대해 기존에 금호석유화학이 지급하던 임대료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재임대할 방침이며, 현재 입주자를 찾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