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톰슨 로이터와 미시건대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74.3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에 발표된 예비치 73.6에서 소폭 개선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73.8도 웃돌았다.
이 기간 미국인들이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인 것은 부채를 탕감해감에 따라 개인의 재무 상태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월의 82.7에서 88.7로 개선돼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내년의 수입이 크게 증가할 만한 요인이 없다는 점을 들어 향후 전망은 다소 어둡게 나타났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에 대한 소비자기대지수는 65.6에서 65.1로 소폭 하락해 작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년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달의 3%에서 3.6%로 상승했고 5~10년 후의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전달의 2.7%에서 3%로 올랐다.
리차드 커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지출에 보다 신중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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