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애그플레이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대우證
2012-09-03 08:38:33 2012-09-03 08:40:00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3일 대상(001680)에 대해 6월 중순 이후 국제곡물 가격 급등 여파로 하락했지만 8월초부터 빠르게 반등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옥수수가격 상승세가 진정됐고 음식료업체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대상도 식품과 전분당에서 원가 상승을 흡수할 수 있는 가격 인상이 가능하리라는 기대감 덕분에 8월초 이후 빠르게 반등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식품에서 과점 체제 형성에 의한 이익 향유, 옥수수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2012년말~2013년초에 전분당 가격 인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 국내외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상의 2013년 PER은 7.6배로 애그플레이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 매출액 10.8% 증가, 영업이익 24.2%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으로 특히 3분기는 영업이익 34.5%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식품사업은 신제품 효과, 식자재 유통채널 확대, 가공식품 구조조정 효과, 적절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수익성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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