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대세론'을 만들려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문 후보는 3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8월 다섯째주 주간집계에서 지지율 40.9%를 기록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50.3%)와의 격차를 10%p 이내(9.4%p)로 줄였다.
이는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가 전주보다 지지율이 3.1%p 상승하고, 박 후보는 2.8%p가 하락한 수치다.
문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야권단일화 조사에서도 1.4%p가 상승한 35.2%를 기록해 42.9%의 안 원장을 바짝 추격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타 후보들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다.
문 후보는 7.2%p가 상승한 41.4%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손학규 후보(13%)와 3위 김두관 후보(8.6%), 4위 정세균 후보(3.3%)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문 후보는 다자구도에서도 3.1%p 오른 15.4%의 지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두는 39.9%의 박근혜 후보, 2위는 27%의 안철수 원장이 차지했다.
한편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6.8%, 안 원장이 46.3%로 나타나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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