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AI의 매각과 관련해 대한항공의 인수 가능성이 있지만, 가격의 고평가 판단아래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격 수준에서 무리하게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로서는 인수와 관련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7월 여객 부문 탑승률(L/F)이 83%를 기록하여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고, 8월에는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항공우주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는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하며 여객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또 "지난달 말 KAI의 1차 매각관련 인수의향서 제출 결과 대한항공의 단독 입찰로 무산됐다"며 "재입찰이후에도 매각이 무산될 경우 수의계약이 진행될 수 있지만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가 특혜시비 등을 우려해 재계약 무산시 매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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