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4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31.5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2.1원 오른 1133.1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130원대 레벨 경계감이 작용해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초반 호주달러 약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1133원선 부근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오후에 있었던 호주 중앙은행(RBA)의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는 소식에 호주달러가 강세로 돌아서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 가치에 대한 하락 압력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다만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를 비롯해 ECB 정례회의, 미국 8월 고용지표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단기적 요인이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경계감 확대로 1130원대 초반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며 "하방경직성은 계속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9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1원 오른 1445.7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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