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경기불황에도 카놀라유,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CJ제일제당(097950)에 따르면 국내 식용유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중에 카놀라유와 올리브유 등의 프리미엄유 매출 규모가 약 2500억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용유 시장 안에서 프리미엄유의 비중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데 2010년 50% 에서 2011년 60%, 그리고 올해 70%로 매년 10% 가량 오르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프리미엄유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업체들도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한 단계 위의 프리미엄유'를 목표로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와 '지중해의 햇살을 담은 해바라기유'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군 확대를 통해 올해 프리미엄유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는 세계 최대 올리브 생산국인 스페인산 올리브를 사용한 제품으로 그중에서도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나온 올리브만 사용했다.
올리브유는 올레인산이 70% 이상 함유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사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지중해의 햇살을 담은 해바라기유'는 CJ제일제당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해바라기유 제품이다.
스페인 남부의 지중해 연안에서 자란 해바라기씨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일반 식용유에 비해 기름 자체의 맛이 담백해 볶음이나 튀김 요리 시 원재료 고유의 맛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미 프리미엄유 시장에서 '백설'이라는 브랜드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다가 신제품까지 보강돼 올 추석에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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