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친환경 시공으로 온실가스 절반 감축
에너지사용량·온실가스배출량, 매출액 기준 전년比 50% 이상 저감
2012-09-05 16:38:31 2012-09-05 16:39:45
◇SK건설의 포항영일만항 외곽시설(2-1단계)축조공사 현장에 설치한 인공어초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SK(003600)건설은 지난해 친환경 경영활동 성과를 담은 '환경경영보고서 2011'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사용량은 52%, 온실가스배출량은 51%나 줄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현장에서 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15만4205GJ(기가줄)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 2만3860tCO2(이산화탄소 환산톤)를 줄였다.
 
줄어든 에너지사용량은 휘발유로 따지면 승용차로 서울~부산을 5만8919번 왕복할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절감한 온실가스양은 소나무 약 400그루를 심었을 때 줄일 수 있는 온실가스양과 맞먹는다.
 
보고서에는 또 친환경 설계·구매·시공·관리 등 프로젝트의 모든 공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한‘그린 EPC(설계-구매-시공) 우수 현장’이 소개됐다.
 
포항영일만항 외곽시설(2-1단계) 축조공사 현장은 태양광과 풍력발전설비를 도입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보는 등의 방법으로 에너지 9550GJ, 온실가스 1329tCO2를 각각 줄였다.
 
경기도 평택 오성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은 냉각탑을 개선해 발전소 가동 중에 발생하는 수증기를 줄여 연간 17만5000톤의 물과 43만8000kWh의 전력을 절감했다.
 
홍윤희 SK건설 환경사업추진실장은 "단순히 환경보전이나 일상적인 환경규제를 지키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을 꾸준히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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