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시연
스마트폰 등 와이파이 장비와도 호환 가능
2012-09-06 09:24:52 2012-09-06 09:26:0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기존 와이파이(Wi-Fi)보다 최대 4배 빠른 기가(Giga) 와이파이 서비스, SK텔레콤 통해 즐기세요'
 
SK텔레콤이 6일 시작된 'IT 엑스포 부산'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전시·시연했다고 밝혔다.
 
'IT엑스포 부산'은 정보기술(IT) 관련 220개사가 600여개의 부스에서 클라우드·IT융복합·디지털가전 등 IT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솔루션이 선보여지는 동남아시아권 최대 IT 통합 박람회다.
 
SK텔레콤(017670)은 2박 3일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 자체 전시관을 마련하는 대신 방송통신위원회의 전시관에 동참해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연 중인 기가 와이파이 기술은 미국전기전자학회(IEEE)가 정한 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구현된다고 덧붙였다.
 
또 80㎒의 넓은 채널 대역폭을 활용하는 이 장비를 통해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가 현재 사용중인 규격 대비 4배 이상 빠른 최대 1.3Gbps까지 나온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가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최대 433Mbps의 빠른 속도를 내며, 기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장비와도 호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끊김 없는 HD급 동영상 실시간 시청과 동시에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시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VOD 시청시 해당 콘텐츠 관련 각종 부가정보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Honey B TV', VOD로 스포츠중계를 볼 때 시청자가 직접 만든 응원 영상이나 문자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형태로 공유하는 'Together TV'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033630), 중소기업인 포키비언이 조직한 컨소시엄은 기가 인터넷 개발 뿐만 아니라 서울 내 강남·서초 및 경기도 이천과 안성 지역에 있는 5650세대에 제공 가능한 기가 인터넷 시범망을 구축 중이며 다음달까지 시범 고객으로 1150가구를 모집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되는 유무선 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걸맞은 새로운 기술들을 IT 엑스포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기가 와이파이·기가 인터넷과 같은 다양한 미래 유무선 기가 네트워크 및 인터넷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의 삶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