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샾 파크시티' 조감도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부산·대구지역 가을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여름 휴가와 런던 올림픽 등의 이유로 분양 시기를 미뤘던 신규 분양 물량들이 본격 분양에 나서 대부분 우수한 성적표를 받으며 가을 분양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얼어붙었던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한 분양 물량이 잇따랐으며 공급 과잉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던 지방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청약 접수를 받은 동탄2신도시는 동시분양 물량 5곳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3656가구 일반 분양에 총 1만9584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5.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부동산 훈풍의 진원지로 평가받았던 부산과 세종시 등 지방에서도 청약 열기가 뜨겁다.
대규모 조경 특화 공간과 헤아림 커뮤니티 시설 등 실수요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상품 구성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부산 더샵 파크시티'도 최고 38.9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순위 내 마감하며 가을 부산 분양 열기를 달구고 있다.
포스코(005490)건설이 지난 30일 실시한 '부산 더샵 파크시티'의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532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1만5604명(기타지역 포함)이 몰려 평균 1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순위 내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수한 상품과 편의시설,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점이 알려지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세종시 첫 분양물량인 '세종시 모아엘가'는 평균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1순위 마감했으며, 최근 분양 열기가 뜨거운 대구에선 현대개발산업의 '대구월배아이파크'와 대림산업의 '대구e편한세상 월배'도 전 평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우수한 입지와 상품, 합리적인 분양가로 실수요를 공략한 동탄2신도시와 부산, 세종시, 대구 등의 물량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9월 이후 예정된 가을 분양 물량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면서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알짜 상품을 중심으로 수요자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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