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간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주펀드도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해외주식형펀드도 대부분 손실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마이너스 성과를 이어갔지만 손실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형펀드, 3주 연속 하락세.. 1.08% ’↓’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오전 공시가격 기준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1.08% 하락하며 3주 연속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닥지수가 0.21% 상승하는 등 중소형주의 선방으로 중소형주식펀드가 -0.15% 수익률에 그치며 국내주식형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배당주식펀드가 -0.48%로 중소형주식펀드의 뒤를 이었고 일반주식펀드는 -1.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대형주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지며 K200인덱스펀드도 추정지수와 같은 -1.66%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저조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국내 혼합형 펀드도 손실을 면치 못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9%, 0.16% 하락했다.
한편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시장중립형 펀드가 한 주간 0.18% 상승했고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도 각각 0.08%,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전환 1(주식)’펀드가 1.38%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가 높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코라오홀딩스, 엔씨소프트 등 종목이 한 주간 10%이상 급등해 펀드 성과에 기여했다.
◇해외주식형펀드, 2주 연속 마이너스 성과..0.75% ’↓’
해외주식형펀드는 일부 신흥국 유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손실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0.75%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0.73%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러시아지역 투자비중이 50%대로 가장 높고, 터키, 영국, 폴란드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 중 러시아주식투자펀드가 0.2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럽신흥국주식펀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54%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들어온 가운데 철강, 화학 등 일부제품에 관세를 인상하면서 국산품에 대한 내수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철강, 석유화학, 소비재업종이 상승했다. 아울러 브라질 주식투자비중이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0.28%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 밖에 유럽주식펀드는 -0.29% 수익률로 선진국 투자 펀드 중 양호한 성과를 냈고 북미주식펀드는 -0.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0.62% 상승하며 섹터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필수소비재를 포함하는 소비재섹터펀드가 -0.83%로 섹터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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