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자존심 지키나..금융위 광화문 입성 '초읽기'
2012-09-10 10:25:17 2012-09-10 13:18:28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금융위원회 광화문 이전과 관련 김석동 위원장이 최소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사무실 이전 계획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예비비 승인이 차관 회의를 통과하면서 지금까지는 고무적인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그 동안 우리금융지주 매각 무산, 산은지주 민영화 불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의혹 등으로 상당히 자존짐시 구겨진 상태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은 지난 6일 차관회의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와의 예산 협의를 거쳐 사무실 보증금 12억원, 이사비 8억원 등 20억원의 예비비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 이전 여부는 11일로 예정된 국무회의만 남겨두고 있다. 금융위는 해당 안건의 국무회의 통과시 오는 22~23일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국무회의 통과를 낙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무실 이전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무회의 통과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현재 여의도 금융감독원 청사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광화문 프레스센터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사무실 이전시 임대료는 연간 18억원에서 30억원으로 2배 가량 늘어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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