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삼성테크윈(012450)의 최근 주가급락과 관련해
한국항공우주(047810)(KAI)와의 지분매각 무산등에 따른 것이지만 인수합병 이벤트는 큰 시너지가 없을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향돌파는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삼성테크윈의 이익이 하락하면서 급락한다는 고정관념과 에너지장비·산업용장비 부문의 매출 소폭 감소 등에 시장의 기대가 높던 일회성 이벤트와 KAI지분 매각 무산 등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3분기 실적은 기존의 예상치와 비슷한 영업이익 600억원 수준이 가능해 하반기 매출 감소 부문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IFRS연결기준 매출 8956억원, 영업이익 627억원으로 전년대비 29.1%, 80.4% 늘어날 것"이라며 "2분기에 이어 완연한 실적 개선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4분기는 통상적인 재고조정과 일회성 비용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보다 실적은 다소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시장 일각에서 3분기에 특정 사업부 관련 일회성 비용 150억~20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기존의 하이브리드적인 기업 성격에서 삼성 그룹 내 장비업체로의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어서 단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 고속 칩마운터를 글로벌 고객사에게 납품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길게는 액화천연가스(LNG)관련 조선 기자재 사업과 그래핀 관련 장비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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