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회계법인간 과열 경쟁..부실 감사 우려"
2012-09-11 13:03:26 2012-09-11 13:04:4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금융감독원은 회계법인들의 과열 경쟁으로 부실 감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의 ‘외부감사 수임료 현환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적용회계기준별 평균 감사수임료는 연결기준(IFRS) 4380만원, 일반기준 1800만원이었다.
 
지난해보다 IFRS 수임료는 3.4%, 일반기준 수임료는 0.2% 줄었다.
  
금감원 측은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주석 공시량이 많은 IFRS 도입으로 감사투입시간이 늘고 자산 규모는 커졌지만 기업의 저가 수임료 요구 관행과 과당경쟁 현상으로 실질적인 수임료는 감소했다”며 “감사환경 악화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감사인의 감사투입시간 축소와 감사품질 저하로 이어져 부실감사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감사계약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합리적인 수준의 감사수임료를 유도하고 감사 시간과 수임절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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