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몰려온다!..하반기 '신차' 파상공세
2012-09-13 16:51:57 2012-09-13 20:00:1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수입차 브랜드가 올해 하반기 신차를 줄줄이 선보이면서 파상공세에 나서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ES makes change, New Generation ES’의 한국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6세대 New Generation ES 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으로 대표되는 ES 고유의 DNA를 계승하고 있다 .
 
특히 ES 라인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를 새롭게 투입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New Generation ES는 지난달 16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700대 계약을 돌파하면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6일 아시아 최초로 ‘뉴 7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BMW의 플래그십 모델 7시리즈는 ‘BMW기술과 철학의 결정체’라고 불릴 만큼 정교한 주행성능과 럭셔리한 안락함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뉴 7시리즈는 친환경적인 럭셔리 디젤세단 뉴 730d와 730Ld 라인업에 740d xDrive가 추가됐다.
 
BMW코리아는 올해 총 600여대의 차를 수입·판매할 계획인데, 이미 500여대가 사전계약으로 판매된 상황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최근 골프 스타일 에디션, 신형 파사트, 시로코 R 등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물량공세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폭스바겐은 차량 가격을 낮추고, 적극적인 판촉·마케팅에 나서면서 지난 8월 전월대비 무려 52.2% 상승한 1829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BMW(2234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나타냈다.
 
국내 시장에 소홀했던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신차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포드는 본사 CEO가 처음으로 방한해 하반기에만 6종의 신차를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앨런머랠리 포드 글로벌 CEO는 “포드는 한국에서 지난해 약 28%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해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차 자동차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면서 “필요없는 옵션을 줄여 가격을 낮추고 수입차 브랜드와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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