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선 테마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14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5.18 민주화 묘지를 참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철수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5.18 묘지 참배를 안 교수의 대선 행보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테마주들이 급등했었다.
대선 후보들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은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박근혜 후보의 테마주로 몰렸었다.
지난 12일에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해, 야당 내부에서는 안 교수를 따라잡았다는 소식에 문재인 테마주들이 급등했었다.
이들 대선 테마주들은 한 쪽이 오르면 다른 쪽들이 떨어지는 시소 놀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박 테마주들이 오르면서 안•문 테마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지난 14일 안 테마주가 올랐을 때는 박•문 테마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대선 테마주의 높은 상승률을 노리는 단타 투자자들이 종목을 옮겨 타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선 테마주들은 당일 동안 큰 변동성을 보이기도 한다.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는
서한(011370)과
신우(025620)는 14일 오전에는 12~14%대 이상 오르며 상한가에 근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해 장 마감 시간에는 전날보다 3~6% 하락했다.
대선이 100일 안으로 다가오고 대선 후보들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선 테마주들의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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