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소비자 신뢰 회복되면 실업률 7%대도 가능"
2012-09-18 07:28:11 2012-09-18 07:40:2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4년 가까이 8%를 웃돌고 있는 미국의 실업률이 7%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이 개선되야 한다는 전제가 붙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은 "지난 2008년 이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미국의 실업률을 1~2%포인트 정도 끌어올렸다"며 "민간 부문의 지출이 줄어들며 생산 둔화와 물가 하락을 야기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믿음만 보여준다면 실업률은 소폭 완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통화정책은 전형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만큼 수요 둔화도 이끈다"며 "제로금리 정책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노동 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목표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6개월간의 추세를 보면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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