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국내외 사업 부진..투자의견·목표가↓-우리투자證
2012-09-18 08:29:33 2012-09-18 08:30:5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롯데제과(004990)에 대해 국내 사업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해외사업은 적자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195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날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펀더멘털 개선은 당초 예상보다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제과 부문의 경우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심화된 산업 전반의 수요 감소로 인해 저성장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빙과부분은 지난 3월 이후 가격 표시제 실시로 인해 하락한 점유율이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라며 “지난 10월 이후 일반 제과 부문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되지만 그 범위가 전체 품목의 5%에 불과해 매출액 성장 기여도는 2%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롯데제과의 해외 부문도 단기적으로 적자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연구원은 “중국 사업은 단기적으로 비용 확대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돼 롯데제과의 목표 손익분기점(BEP)은 매출액 기준 1500억원에서 1700억원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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