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公, 글로벌본드 3억달러 발행..금리 사상 최저
기존채권 통합 발행 '리오픈방식'..발행금리 1.94%
2012-09-18 11:18:30 2012-09-18 11:19:51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가 18일 5년 만기 글로벌본드 3억달러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기존에 발행된 채권과 동일한 만기·금리 조건에 새로운 가격을 적용해 채권을 추가 발행한 후 기존 채권에 통합하는 이른바 '리오픈(Reopen)' 방식으로 발행됐다.
 
공사는 이번 글로벌본드의 발행수익률은 1.94%(美국채 5년 수익률+123bp)로 한국기관 사상 최저수준이라고 밝혔다.
 
리오픈 가산금리는 지난 8월초 먼저 발행한 채권보다 57bp가 낮아진 것으로, 총 발행액은 기존 발행분과 합쳐 8억달러에 달한다.
 
최봉식 부사장은 "이번 발행이 미 연준의 QE3 발표 직후 시점으로 최적 타이밍을 포착한 점이 주효했다"며 "특히 국제 신용평가사 3곳으로부터 우리나라와 공사의 신용등급이 상승한 이후 첫 발행한 것이어서 신용등급 상승효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당초 2억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계획했으나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서 총 14억달러 상당의 주문이 몰려 3억달러로 증액 발행했다.
 
공사는 우리나라 총 외채(약 2700억달러)를 기준으로 이번 가산금리 축소분을 적용하면 연간 15억달러 이상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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