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17.3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2.3원 오른 1118.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숏포지션(매도포지션) 커버에 나서면서 관련 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코스피가 소폭 강보합권을 이어가며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인데다, 유로화가 약보합권을 보이면서 1.31달러를 하회하는 등 최근의 급등세의 조정 국면에 들어간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또 당국 개입 경계심과 저가성 결제수요가 하단의 지지력을 제공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17.3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1116~1118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 했지만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고 추세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최근의 급락세 조정 국면에 들어서서 숨고르기를 하며 추가적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24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04원(0.28%) 오른 142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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