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년 중국 내수시장의 소비 확대 움직임 속에 차이나킹의 꾸준한 실적 상승과 수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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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킹(900120)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중국기업 합동IR 설명회에서 내년 내수시장 확대로 인한 고성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활성화를 위한 갖가지 정책들의 수혜로 성장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차이나킹(6월 결산법인)은 지난 6월까지 4분기 차(茶) 제품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대비 25.3% 증가한 3억9270만위안(한화 663억원),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1억6400위안(27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회계연도 매출은 13억3300위안(한화 2266억원), 영업이익은 5억3600위안(한화 911억원)으로 집계됐다.
린 대표이사는 "기존 마진률이 높은 건강식품 사업이외에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낮은 동충하초 유통부문에 신규로 진출함에 따라 매출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적 이익률이 감소했다"며 "내년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지속에 힘입어 15억위안(원화 2550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고 연간 40%가량의 영업이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이나킹은 차 산업을 캐시카우로 다양한 매출 다각화에 나서고 있어 내수 활성화와 정책적 제도에 따른 성장 여력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서의 중국기업 불신과 저평가에 대해 린 회장은 "차이나킹은 다른 중국기업과 달리 투명한 기업구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나킹은 국내 신한회계법인을 외부감사인으로 선정하고 실제 회사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한국인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국내 시장환경을 반영한 의견마련에 적극 나서왔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외에도 국내 주주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오는 2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유럽계 홍콩 펀드의 사내이사를 영입 등을 통해 투명한 내부통제 구조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킹은 지난 7월 한약재 재배 등을 위해 편입한 복건농초농업개발유한공사와 관련, "내년초 본격적인 가동에 나서게 되면 농업분야에 대한 중국정부의 세제혜택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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