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2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 실적개선이 재현되는 만큼 저가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243억원이라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인데 이는 LED 적자축소가 더딘데다 카메라모듈 실적도 주 거래선의 실제품 지연으로 정체된 탓"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ED는 조명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고 TV용 제품에 대한 가격인하 압력도 강화됨에 따라 전분기 수준의 영업적자가 유력하다"며 "카메라모듈은 주 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지연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 거래선인 A사의 신규 스마트폰이 9월 출시됨에 따라 카메라모듈 매출증가는 4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수익성도 동반해서 개선될 전망"이라며 "반면 LED 부문은 거래선의 재고조정으로 4분기에 매출감소와 영업적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카메라 모듈 실적개선이 LED 부진을 압도함에 따라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이어왔던 만큼 4분기를 노리고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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