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세계 5대 모터쇼인 파리모터쇼가 오는 29일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저마다 이 모터쇼에서 신차와 콘셉트 차를 선보이면서 앞선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는 물론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까지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일 차량을 정리해봤다.
◇현대차 'i30 3도어'.
현대차(005380)는 유럽시장에서 가장 큰 볼륨을 차지하는 C세그먼트(준중형급)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i30의 3도어 모델을 새롭게 공개한다.
'i30 3도어'는1.6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주력으로, 기존 i30 5도어 모델과 마찬가지로 유럽 체코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바 있는 콘셉트카 '아이오닉'을 비롯한 다양한 양산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000270)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 다목적차량(MPV) 신형 '카렌스'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외관과 플랫폼 등이 완전히 바뀐 풀체인지 모델이다.
이외에 기아차는 '씨드 3도어'를 비롯해 총 32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GM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쉐보레(Chevrolet) 브랜드로 선보인다.
GM은 유럽시장 주력브랜드 쉐보레(Chevrolet)를 비롯, 오펠(Opel)과 캐딜락(Cadillac) 전시관을 파리 엑스포(Paris EXPO) Pavilion 5.2에 마련하고 양산차와 콘셉트카 다수를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쉐보레(Chevrolet)의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트랙스(Trax)’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쉐보레 트랙스는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했고,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모델이다.
이외에 GM은 경차 스파크 페이스리프트, 올란도 1.4 가솔린 터보, 콘셉트카 코드 130R·트루 140S, 오펠 ADAM(월드 프리미어), 캐딜락 ATS(유럽 프리미어) 등 다양한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e-XIV'는 SUV와 세단, 쿠페가 가진 장점을 적절히 조합하고 리튬이온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활용한 EV(Electric Vehicle) 모드로 도심 주행을 소화할 수 있다.
쌍용차는 이 차를 선보임으로써 친환경 기술개발을 향한 의지와 향후 제품 개발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BMW 콘셉트카 '액티브 투어러.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BMW는 파리모터쇼에서 콤팩트 투어링 모델인 BMW 콘셉트 '액티브 투어러(BMW Concept Active Tourer)'와 순수 전기차인 'BMW i3 콘셉트(BMW i3 Concept)', 차세대 이동 수단의 친환경적인 솔루션인 전기스쿠터 'BMW C 이볼루션(BMW C evolution)' 등 총 3대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또 BMW 1시리즈 xDrive가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며, 최근 국내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BMW 뉴 7시리즈와 스포츠세단 BMW 뉴 3시리즈가 공개된다.
이외에 렉서스는 유럽 최초로 완벽히 새로워진 'LS 600h F 스포트'를 전시할 예정이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콘셉트카인 ‘콘셉 B-Class Electric Drive’와 천연 가스로 구동하는 ‘B-Class Natural Gas Driv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폭스바겐도 '7세대 골프' 모델을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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