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투자모델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인기 몰이 중
2012-09-23 08:00:00 2012-09-23 08:00:00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부동산 시장 위축이 지속 되고 있지만 1층을 점포로 활용할 수 있는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퇴직 이후 안정된 수익을 보장받고 싶은 40~50대나 이미 은퇴한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공공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에 이어 또 다른 수익 모델로 인식되고 있는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와 보금자리지구 등의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여기에 임대수요가 많아 수익이 기대되는 점포겸용의 경우 새로운 투자모델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점포겸용에 투자심리가 몰리자 용지 공급도 활발하다.
 
LH는 24일부터 군포당동2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23필지를 공급한다.
 
당동2지구 인근 보금자리지구인 군포부곡, 안양관양, 의왕포일2지구 등의 단독주택용지가 100% 분양되면서 이 지역의 투자심리가 포착된 상태다. 따라서 LH는 이번 군포당동2지구 점포겸용 공급 역시 투자자가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1층 점포뿐만 아니라 가구수가 기존 4가구에서 8가구로 대폭 완화돼 소형주택 수요증가 추세와 어울리는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1인 1필지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예약금은 필지별 2000만원이다. 가격은 3.3㎡ 790만∼810만원으로 6억원대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군포당동2지구는 군포시 부곡동과 당동 일원에 총면적 43만6000㎡, 3000여 가구, 약 8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보금자리지구다.
 
앞서 지난 4월 청라국제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D19블록 100필지(2만8780㎡) 공급 신청에 3900여명이 몰렸다. 최고 8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1필지가 접수 완료됐다.
 
이어 5월에도 30필지 8533㎡를 공급했다. 필지 규모는 254~322㎡로 공급가격은 3억8000만~4억7600만원 선이다.
 
건폐율 60%, 용적률 150%가 적용되고, 최고 3층에 필지당 3가구 이하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건물 1층에는 건축연면적의 40%까지 제1종 근린생활시설과 제2종 근린생활시설 중 일부를 건축할 수 있다. 건물주가 거주와 임대사업을 동시에 하면서 월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7월에는 고양원흥 보금자리지구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60필지가 공급됐다. 보금자리지구 내 최초 공급인 만큼 문의도 줄을 이었다.
 
필지별 면적은 210~350㎡며 공급금액은 3억6120만~6억4225만원이었다. 3.3㎡당 평균 600만원 선으로 보금자리지구와 어울리게 저렴하다.
 
이 용지에는 4층 이하로 5가구 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1층에는 연면적 40%범위 내의 점포를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원흥지구는 자족시설이 풍부해 임대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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