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최근 음식료주들이 원화 강세에 따른 곡물 가격 하락 등 원가 부담 완화와 제품 가격 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음식료업종은 2.71% 상승하면서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을 보여줬다.
증권가는 당분간 음식료업종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음식료업종의 선전에 대해 ▲급등하던 곡물가격의 하락 반전,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안정적 성장, ▲원화강세로 원가부담 일부 완화 등에 힘입은 안정적인 실적개선 전망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시장의 강력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안정성과 실적개선을 동반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북반구가 곡물수확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곡물가격이 약보합세를 그칠 것"이라며 "원화강세와 곡물가 안정 등 수익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선경 대신증권 연구원도 "가공식품 부문 가격이 계속 오르는데다 이익률이 높은 추석선물세트 판매증가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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