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짧을수록 교통사고 많아
2012-09-24 16:42:32 2012-09-24 16:44:00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명절 연휴기간이 짧을수록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 동안 설과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휴기간이 짧을수록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상자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5일 연휴의 경우 431건이었으나 3일 연휴는 480건으로 11.4% 높았다. 3일 연휴기간 일평균 사상자 수도 5일 연휴(842명)보다 13.5% 높은 956명이었다.
 
공단은 연휴기간이 짧을수록 이동 가능한 물리적 시간이 짧아 통행이 집중되고, 도로가 혼잡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운전시간이 늘어나 운전 피로도가 증가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처럼 추석연휴가 3일로 짧았던 2008년∼2010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귀성통행 차량이 몰리는 연휴 전날 저녁 6시부터 8시사이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는 명절 당일 10∼14시에 집중됐다.
 
박웅원 공단 안전연구처장은 "올해 추석연휴 기간이 3일로 짧아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추석연휴시작 전날 저녁과 명절 당일 오전 이동시 각별히 안전운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단은 추석연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함께 귀성차량을 대상으로 전좌석 안전벨트 매기, 교통약자 배려, DMB 시청금지, 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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