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부실저축은행 불법·부실대출 1.8조
보해저축은행 5970억 가장 많아
2012-09-25 10:18:39 2012-09-25 10:20:0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 3년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구조조정 됐거나 구조조정 중인 15개 부실저축은행의 불법·부실대출 총액이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민주통합당 정무위원회 민병두 의원이 2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부실저축은행으로 지정된 15개사의 불법·부실대출은 총 1조8540억원이다.
 
불법·부실대출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주주 신용공여 위반 3600억원 ▲개별차주 신용공여 한도위반 8765억원 ▲동일차주 신용공여 한도위반 4066억원 ▲거액신용 공여한도 초과 2109억원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별로는 보해저축은행이 597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일저축은행 4397억원, 토마토저축은행 2029억원, 삼화저축은행 1882억원, 부산2저축은행 1742억원 등의 순이었다.
 
민병두 의원은 “서민들의 피땀 어린 예금을 불법·부실대출로 유린한 부실 저축은행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금융당국이 앞으로 더 이상의 부실저축은행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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