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던 SK증권 지분 전량을 SK C&C 등 그룹 계열사에 매각한 이후 SK그룹 계열사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전날 지주회사 SK의 자회사 SK네트웍스는 SK증권 보유주식 22.7% 전량을 SK C&C(10.0%)를 비롯, SK신텍, SK증권우리사주조합 등에 매각하는 계역을 체결했다.
이는 작년 11월 지주회사 체제에서 SK네트웍스가 자회사의 금융손자회사 지배 금지 규정(공정거래법 제8조의 2)를 위반한 것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조치를 이행한 것이다.
다만 SK C&C 입장에선 지분 매입으로 인한 자금소요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정대로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인수주체인 SK C&C는 현금성자산 5157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부담은 적지만 투자를 위해 사용돼야할 재원이 계열사 지분 매입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소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SK C&C의 추가적인 계열사 지분 취득으로 지주비율이 상승하는 점도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재 SK C&C는 높은 지주비율로 지주회사 전환여부가 관심의 대상인데 공정거래법에 따라 자회사의 주식가액 합계액이 이 회사 자산총액의 50%이상이 되면 지주회사 강제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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