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윤여준 전 장관 영입 발표
"합리적 보수까지 껴안아 국민적 통합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
2012-09-26 15:32:18 2012-09-26 15:33:3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6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서 국민통합추진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대선기획단 기획위원인 박영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전 장관은 민주캠프에서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추미애 최고위원과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선거를 떠나 우리사회 통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며 윤 전 장관께서 원로로서 그런 역할을 부탁드린다'는 문 후보의 요청을 윤 전 장관이 받았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윤 전 장관은 "문 후보의 살아온 길이 항상 공익을 위한 것이었으며, 지금 대한민국은 사사롭지 않은 헌신적인 사람 가운데 안정감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슨 일이든 돕겠다"는 말을 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윤 전 장관의 합류는 계층적으로 합리적 보수까지 껴안아서 국민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지역주의와 지역구도에 입각한 분열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만들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문재인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영입을 추진한 것은 최근 한 달 정도 사이의 일"이라며 "대화를 나누기 위해 최근 두 분이 진지한 시간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캠프 내부에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며 "윤 전 장관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적인 집합이 많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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