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불안한 증시..펀더멘털보다 이슈에 '갈팡질팡'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6일 증시는 QE3에 대한 기대심리가 희석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실적 같은 펀더멘털보다는 이슈에 따른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코로나바이러스, 스마트그리드 관련업종들이 상승한 반면 극동건설 1차부도 악재에 건설주와 웅진그룹주가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기관의 매도공세로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바이러스,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상승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 바이러스와 같은 군에 속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백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방제기를 생산하는 파루(043200)가 전일 대비 37원(11.25%) 상승한 366원에 거래됐으며 녹십자(006280)도 6000원(3.91%) 상승한 15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케이피엠테크(042040)와 케이엠(083550)이 각각 전일 대비 2.75%, 2.89% 상승했으며 중앙백신(072020)의 상승폭도 1.43%를 기록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비중있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피에스텍(002230)이 가격제한선까지 올라 5450원에, 누리텔레콤(040160)과 로엔케이(006490)도 각각 9.76%, 7,02% 상승한 6300원과 3125원에 거래됐다.

 

◇극동건설 악재..웅진그룹주, 건설주 하락

 

극동건설이 1차 부도처리 됐다는 소식에 웅진그룹주가 급락했고 건설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웅진 계열사들은 웅진홀딩스(016880)가 가격제한선까지 내려간 3600원에, 웅진씽크빅(095720)이 13.39% 하락한 7760원에 거래되는 등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웅진에너지(103130)와 웅진케미칼(008000)도 각각 전일 대비 12,43%, 11.32%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극동건설 모회사인 웅진홀딩스에 극동건설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건설주의 경우 대림산업(000210)이 전일 대비 3.29% , GS건설(006360)이 2.95%, 현대건설(000720)이 1.32%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관 매도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하락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015760)과 현대차(005380)가 각각 3.53%, 1.02% 상승했으나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NHN(035420)은 전일 대비 각각 4000원(1.25%), 4500원(1.64%) 내린 31만6500원, 27만500원에 거래됐다.

 

기아차(000270)와 현대중공업(009540), POSCO(005490)는 0~1%대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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