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쌍용건설(012650) 노사가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을 체결하고 지금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6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경영진과 노조는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가절감 등 기업가치 향상에 노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화합 선언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성한 노조 위원장(좌)과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우)
최근 쌍용건설은 본사 전무급 이상 전원 퇴진을 포함한 임원 50% 감원과 상여금 200% 반납, 각종 소모성 경비 50% 절감 등의 고강도 자구안을 발표했다.
특히 연말까지 직원 30% 감원을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노조로부터 상당한 반발이 있었으며, 심각한 노사갈등 사태로의 확산도 우려됐다.
하지만 이번 노사화합공동 선언문 체결을 계기로 노사간 협력을 바탕으로 조속한 회사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외에서는 상당한 경쟁력과 실적을 확보한 상황에서 추가 수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화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한 쌍용건설 노조위원장은 "이번 선언은 해결할 과제들을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노사간 의지의 표명"이라며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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