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재료가 쏟아진 가운데 2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91.62포인트(1.56%) 하락한 5768.09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98.97포인트(2.28%) 내린 3414.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148.60포인트(2%) 밀린 7276.51을 기록했다.
스페인과 그리스 등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이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카탈루냐 지방정부의 분리 독립 움직임이 악재로 반영됐다. 카탈루니아 지방정부는 오는 11일 조기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안달루시아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신청 검토 보도도 시장 심리에 부담이였다. 그리스의 총파업 이야기도 들려왔다.
여기에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추가부양책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는 점도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광산주인 벤단타 리소시스가 3% 넘게 밀린 가운데 BHP 빌리턴과 리오틴토가 각각 2.35%, 3.37% 동반 하락했다. 앵글로 아메리칸도 3.66% 내렸다.
금융주인 바클레이즈가 4.28% 하락했다. 로이드뱅킹그룹(-4.25%), HSBC(-1.73%) 모두 하락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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