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의 실적이 3분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4분기부터는 약 2배 늘어날 것으로 27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2% 증가한 518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시장 기대치였던 707억원보다 27% 적다”고 밝혔다.
이는 ‘길드워2’의 매출이 분할 인식돼 3분기에는 3분의 1만 매출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또 ‘블레이드앤소울2’ 3분기 매출이 경쟁 게임들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5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40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등 기존 게임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블레이드앤소울’ 개발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부터 내년까지 엔씨소프트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4분기 영업이익은 길드워2의 성과가 전부 반영되면서 전분기보다 196.5% 증가한 1535억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출시 등으로 인한 로열티 수입과 ‘길드워2’ 매출 증가로 엔씨소프트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97.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내년 예상 매출 기준으로 현 주가수익률(PER)은 14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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