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이제 ARS 안내도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보면서 진행하는 시대가 된다.
SK텔레콤(017670)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대화형 음성인식 ARS에 전화를 걸었을 경우, 고객과 ARS간 주고 받는 대화 내용을 휴대폰 화면에 그대로 보여주는 'T 보이는 음성안내' 서비스를 오는 28일부터 세계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T 보이는 음성안내' 서비스로 고객은 복잡한 시나리오를 듣고 따라가는 기존 ARS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자신이 궁금한 사항을 음성인식으로 바로 찾고 자신의 상담 내용을 직접 볼 수 있어 고객센터 이용이 전보다 빠르고 편리해져 이용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통화품질, 로밍, T맵 등 필요한 업무의 상담사를 직접 찾을 수 있어 다른 상담사 연결로 기다리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이미 음성인식 고객센터를 구축한 국내 다른 회사보다 음성인식 ARS 대비 2배 이상 정교화했으며, 고객의 말을 보다 더 세밀하게 인식하고 분류하여 제공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T 보이는 음성인식'은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다른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도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T스토어'나 '구글Play'에 접속해 'T보이는 음성안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이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음성인식ARS만 이용하는 경우에는 단말기에 상관없이 114고객센터 접속 후 음성인식ARS를 선택하여 원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말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경화 SK텔레콤 고객중심경영실장은 "이번 'T 보이는 음성인식' 서비스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첨단기술"이라며 "곧이어 개인이 주로 사용하는 메뉴를 먼저 안내해주는 개인별 맞춤형 음성인식 ARS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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