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다운계약서 호재? 안철수·민주당 맹폭
安에 "엄한 잣대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할지 보겠다".. 민주당엔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
2012-09-27 15:40:07 2012-09-27 15:41:2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27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논란과 관련, "국민에게 요구한 엄한 잣대를 자신에게는 어떻게 적용할지 지켜보겠다"고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문제와 측근들의 비리 혐의로 악재가 이어지던 와중에 안 후보의 다운계약서 논란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본인 스스로 탈세가 드러나면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자신의 책에서 밝힌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다운계약서 문제가 "실정법 이전에 지도자의 자질과 염치의 문제"라며 "자신과 자신의 주변인 잘못에 관대한 사람은 결코 바른 지도자, 믿을 수 있는 지도자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당사자도 당사자이지만 민주통합당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를 하느냐"라고 총구를 민주당으로 돌렸다.
 
그는 "과거 인사청문회 때 민주당은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탈세한 분들에 대해 ▲국민저항을 받을 것 ▲자질 의심▲도덕성 국민 눈높이 이하라며 임명을 반대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 분에 대해 단일화 포기는 물론이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할지, 아니면 '나는 로맨스 너는 스캔들'이라고 할지 정말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아울러 "비리나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 항상 검찰 등 남의 탓을 해온 것이 민주당 스타일이었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 논평 하나 내지 못하는 민주당은 탈세옹호당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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