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월 시총상위株 집중매수..수익률도 양호
2012-09-28 06:00:00 2012-09-28 06: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이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상위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27일까지 3조4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투자종목은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순매수 금액 기준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1조269억원)이다.
 
이어 현대모비스(012330)(2618억원), 현대차(005380)(2085억원), LG화학(051910)(1994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1989억원), KT(030200)(1520억원), POSCO(005490)(1186억원) 등의 순이다.
 
반면 외국인은 엔씨소프트(036570)(-1128억원), 오리온(001800)(-974억원), CJ(001040)(-552억원) 등의 종목을 가장 많이 처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090430)(-471억원), 삼성전기(009150)(-468억원), LG(003550)(-466억원), GS(078930)(-400억원) 등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큰 종목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이달 수익률은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이 각각 8.52%, 9.63% 상승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33%, 2.76% 올랐다. 또한 LG디스플레이와 KT도 각각 7.13%, 3.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가운데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몯은 POSCO(-0.41%) 하나 뿐이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처분한 종목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엔씨소프트가 월초 대비 4.95% 하락한 데 이어 삼성전기와 LG도 각각 2.06%, 1.44%씩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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