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단말기자급제(블랙리스트) 시행이후 중고폰이나 세컨드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통사의 선불요금제도 진화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선불요금제 이용자가 데이터 사용료에 대한 부담으로 이용을 꺼렸던 데이터 요금제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선불가입자가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종량제 요금을 이용해야 했다.
예를들어 KT의 경우 1MB당 약 573원이 과금되는 종량요금제 때문에 100MB를 사용하면 5만6000원을 내야했다.
500MB를 사용하면 28만6000원이나 내야 돼데이터를 사용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선불 요금제 가입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40%에 육박하면서 점점 데이터 사용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 이통사가 정액요금제를 내놓은 것이다.
KT는 지난 달 초 업계 최초로 데이터 정액 요금제인 '충전 데이터플러스'를 출시했다.
'충전 데이터플러스'는 데이터 정액 요금제로 최소 100MB(5500원)부터 4GB(3만8500원)까지 총 6종의 상품을 제공한다.
KT는 또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국 2만여 편의점에서 선불요금제를 충전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LG유플러스도 선불요금제 데이터 정액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고, SK텔레콤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