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일(현지시간)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전거래일대비 1.38%(78.38포인트) 상승한 5820.45에, 독일 DAX지수가 1.53%(80.16포인트) 뛴 7326.73에 거래를 각각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39%(80.16포인트) 오른 3434.98을 기록했다.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도 1.4% 상승하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무제한 국채매입을 밝힌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과 일본 지표 부진에 장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부진하게 나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9월 공장활동 지수가 직전월 기록한 49.6을 상회하는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 유로존의 지표 부진 속 시장 심리에 큰 안도감을 안겨주는 지표였다.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HSBC가 2% 넘게 뛰었으며 스페인 증시의 방코 산타벨이 1.20% 올랐다.
인수합병 이야기가 오가는 엑스트라타와 글렌토어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글렌코어가 0.32% 내린 반면 엑스트라타는 2.35% 상승했다. 또 다른 광산주인 BHP빌리턴은 2.57%, 앵글로 아메리칸은 4%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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