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추석을 보낸 상가분양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여름 폭염과 올림픽, 휴가시즌, 폭우 등 계절적 요인에 이어 명절 연휴까지 마무리 되며 수요층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을 성수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기지역 단지내상가를 눈여겨 볼만한다.
LH는 이달 중 서울강남, 수원광교 등 단지내상가 물량을 쏟아낸다. 세종시와 광교, 별내 등 신도시에서도 상업지역내 상가 등의 공급도 잇따를 예정이다.
하지만 상가시장은 경기 불안정과 창업시장 불안, 고분양가 등 위험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투자 전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수요자나 투자자는 상가별 특성을 먼저 이해하고 가격 경쟁력과 소비력 구성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제시한 '유형별 상가투자 전략'에 따르면 단지내상가는 단지별 3억원대 이하 가격대가 많고 LH가 분양하는 상가의 경우 1억원대 안팎도 적지 않다.
◇아파트 단지 소비층 분석 이후 업종선택은 필수
그러나 단지내상가는 배후수요뿐 아니라 상가의 위치, 소비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단지내상가라 하더라도 소비층이 얇다면 월세를 내는 세입자의 매출은 뻔하기 때문이다.
또 입찰방식 공급이 많다보니 매입가가 하루아침에 예정가격에 비해 1.5배 이상 급상승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결국 수익 리스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심사숙고해야 한다.
가구당 가족수 변화, 적정 세대수, 안정적 업종 선택도 중요하다.
신도시(택지지구) 상업지역 상가에 투자할 경우 상권 형성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선점시에는 역세권에 투자 초점을 맞추고 금융기관, 제과점, 편의점 등 안정적 업종 유치에 애써야 한다.
◇역세권 상가도 출구별로 수익 달라..상권 조정기 노리기
초기 분양가 수준에서 파격적인 가격인하 조건이 붙는 등 유리한 혜택이 주어지는 상권 조정기에 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역세권 상가라도 출구별 상황까지 따져야 하며 1층의 경우 10억원대 전후의 분양금액이 책정된다는 점에서 공실과 임대료 변화에 대비한 자금사정까지 고려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
최근에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에 딸린 상가의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이때 목적형 업종의 유치를 자신하지 못한다면 내부 상가는 피해야 하며 수요층의 유입이 안정적인 1층 전면을 노려야 한다.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 상가 투자시에는 업무용 공간 계약률을 기초로 업종 이용률이 높은 구내식당, 문구점, 편의점등에 관심을 둬야 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주택과 달리 상가만이 갖는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여기에 수익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소비층이 안정적인 상권, 사용자와 이용자의 편의성이 좋은 상가의 적정 매입가까지 분석해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주택과 달리 상가만이 갖는 특성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며"여기에 수익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소비층이 안정적인 상권, 사용자와 이용자의 편의성이 좋은 상가의 적정 매입가까지 분석해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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