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수출 줄고 내수도 부진..긴장 늦출 수 없어"
"경제활력·체질개선에 힘쓰겠다"
2012-10-05 10:00:00 2012-10-05 10: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근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수출이 줄고 투자·소비심리 악화에 따라 내수도 부진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제활력'과 '경제체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정부는 성장의 불씨를 되살리는 등 경제활력을 북돋우면서, 긴 호흡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대외여건이 악화되면 가장 먼저 서민경제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물가안정, 고용개선 등 민생안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5가지 정책과제에 전력하고 있다"며 "우선 재정투자를 보강해 내수 활성화,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장기 정책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서비스산업 및 공공기관 선진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대외건전성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장관은 이번달 말까지 우리 사회의 미래 트렌드와 중장기 정책 방향을 담은 '중장기 전략보고서'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균형재정 기조를 유지, 재정수지 관리에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재정수지는 균형재정 기조 범위 내에서 관리하면서 경기대응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창의적인 재정 운용방식을 끊임없이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013년 예산안은 경기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편성했으며 이월·불용을 최소화해 국가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미래지향적인 조세체계를 구축해 조세제도가 위기 대응 및 재정건전성 제고의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며 "비과세·감면을 정비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등을 내실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G20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국제적인 정책공조를 강화하고 신흥국들과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기반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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