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세계 주요 통신업체들과 협력해 'LTE 특허풀(Patent Pool)'을 공동 결성해 LTE 기술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결성된 LTE 특허풀은 이달 초 공식 출범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AT&T, 텔레포니카, NTT 도코모, KDDI, 텔레콤 이탈리아, 클리어와이어, DTVG 라이센싱(DIRECTV 자회사) 등 8개 사업자와 제조사인 ZTE, HP 등 10개 회사가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LTE 특허풀에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창립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LTE 표준 특허는 단말기 전력소비 절감 방법, 복변조 스위칭 방법 등 LTE 기술 전반에 걸친 특허들이다.
특허풀은 특정 제품 또는 표준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특허권자(Licensor)들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결성해 특허를 원하는 사업자(Licensee)로부터 로열티를 받게 한다.
특허권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사업자는 자체적으로 확보가 어려운 특허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박용주 SK텔레콤 법무실장은 "전세계 통신시장에서 치열한 특허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LTE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로 발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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