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유로그룹 미팅 앞두고 '하락'
2012-10-08 16:22:19 2012-10-08 16:23:5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말 예상보다 좋게 나타난 미국의 고용지표로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데다 스페인과 그리스 등 유로존 재정문제를 논할 유로그룹 미팅을 앞둔 관망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탠 샤무 IG마켓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고용 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을 보이는 지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이 달의 긍정적인 결과는 양적완화가 오랜기간 지속되지 못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다소 비관적인 전망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체육의 날'로 휴장했다.
 
◇中증시, 연휴 이후 첫 거래일..'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5포인트(0.56%) 떨어진 2074.42로 거래를 마쳤다.
 
중추절에서 국경절로 이어진 8일간의 연휴를 끝낸 중국 증시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응수 남 닛코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증시에 대한 회의론이 여전히 시장 전반에 팽배하다"며 "경기 둔화에 대해 당국이 어떠한 선택을 내릴지에 투자자들이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국경절 연휴동안 매출이 부진했다고 전해진 주류업체 귀주마오타이가 2.38% 내렸다.
 
페트로차이나(-0.68%), 해양석유공정(-0.18%) 등 정유주와 중국알루미늄(-1.00%), 강서구리(-2.26%) 등 원자재 관련주 역시 하락했다.
 
반면 중국은행, 공상은행, 초상은행 등 은행주는 소폭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대만·홍콩 QE3 의구심..'동반 하락'
 
대만과 홍콩 증시도 미약한 글로벌 증시 흐름에 동참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4.76포인트(0.97%) 하락한 7615.89로 장을 마감했다.
 
파워칩세미컨덕터(-6.56%), TSMC(-2.09%), 윈본드 일렉트로닉스(2.82%) 등 반도체주와 AU옵트로닉스(-2.34%), 청화픽쳐튜브(1.15%) 등 LCD 관련주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파이스턴인터내셔널뱅크(-2.16%), 대만비즈니스뱅크(-1.01%), 캐세이파이낸셜홀딩스(-1.37%) 등 금융주는 약세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64포인트(0.62%) 내린 으로 2만881.7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ZTE가 중국의 스파이활동을 지원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미국 하원이 밝힌 영향에 3% 넘게 내리고 있다.
 
에스프리홀딩스와 이풍 등 소매 관련주가 1% 대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차이나유니콤(-2.01%), 차이나모바일(-1.11%) 등 통신주가 약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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