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레벨 부담..강세 제한"-KB투자證
2012-10-09 08:48:30 2012-10-09 08:50:06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9일 채권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강세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실질적인 시장금리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실제 시장금리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뿐만 아니라 8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0.1로 지난달에 비해 0.07p 하락, 연속 5개월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세계경제 하강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선행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2개월째 축소됐으며 유로존은 기준치 100을 하회하는데다 하락 폭도 커 유로존을 둘러싼 경기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국 선행지수 역시 기준치는 상회했지만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경기 회복 전망이 어둡다는 점도 악재다.
 
이 연구원은 “IMF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으로 11일 발표 예정인 한은의 수정경제전망 역시 하향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채권시장은 주말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약세 출발했으나 10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와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한 기대로 약세는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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