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안철수 후보 캠프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송 의원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송호창 의원은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2012년 대선을 통해 낡은 과거를 청산하고 새 미래의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 소속돼 있을 때에도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 대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의원은 지난달 국회 출입기자단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깰 야권의 필승카드로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동의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역할이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2의 박선숙'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민주당 현역 의원 중에는 안 캠프로 가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 송 의원이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안 캠프에 합류하자 앞으로 단일화 등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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