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경제민주화 협의' 제안, 환영한다"
문재인 "동의하면 여야간 합의로 입법하자" 제안
2012-10-11 16:56:19 2012-10-11 16:57:43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까지 경제민주화 책임자가 모여 경제민주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자고 말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세후보의 경제민주화 책임자가 만나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놓고 협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민주화 외에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누가 대통령이 돼도 실행할 수 있는 국민적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거 과정을 통해 여러 정책현안에 대해 후보들이 먼저 합의하고 국민적 동의를 끌어낸다면 통합의 정치를 통해 정치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범적 선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안 후보는 지난 7일 정책비전을 발표할 때 세후보가 함께 경제민주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실무 논의를 거쳐 선거 전에라도 합의를 이끌어내자고 제안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을 통해 "경제민주화는 대통령이 돼 집권하자마자 곧바로 실행해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에 동의하거나 정책을 공약화할 용의가 있는 여부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만약 동의한다면 공통되는 부분에 대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의 합의를 통해 입법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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