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선을 두달여 앞둔 상황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40%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8~12일 실시한 데일리정치지표 제389에 따르면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박 후보가 40%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안 후보가 25%로 2위, 문 후보가 22%로 3위를 차지했다.
박 후보의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한 반면,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안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1%포인트(p), 2%p 각각 하락한 수치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 47%, 안 후보 46%로 조사됐다. 박 후보는 전주와 동일했지만, 안 후보는 1%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가 49%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 후보(44%)와의 격차를 벌렸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40대에서는 지난 한달간 세 후보의 격차가 줄면서 박 후보 31%, 문 후보 29%, 안 후보 27%로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관심집중 지역인 부산경남 지역 양자대결을 보면 박근혜-안철수 대결에서는 박근혜 53%, 안철수 38% 박근혜-문재인 대결에서는 박 후보 56%, 문 후보 39%로 나타나 9월 3주 이후 문 후보의 지지도는 평균 4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단일 후보 지지도에서는 민주통합당 지지자+무당파(944명) 기준으로는 문 후보 46%, 안 후보 39%였다. 지난주에 비해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모두 2%p 동반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6%, 민주통합당 25%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반면, 민주통합당은 4%p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전국 성인남녀 155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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