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진보정의당의 심상정 의원은 14일 "대한민국에 군림해 온 1% 특권층에 맞서 99% 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진보적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심 의원은 "저는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지난 60년 보수정치가 만들어낸 성장제일주의, 시장만능주의, 토건주의와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벌권력이 헌법 위에 군림하고, 노동자와 서민의 권리를 유린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노동자와 농민들, 청년과 여성들, 장애인과 소수자, 우리 정치가 들으려 하지 않았던 국민의 목소리를 불러 올 것"이라며 "그들과 함께 진보 개혁의 길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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